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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 Netizen = Winizen, 위니즌을 아시나요?

2008-02-03 17:45:01

타잔.. IQ1000, Super-16S, Modem, Ketel, 이야기 5.0… 전화요금종량제… IT하면 새록새록 떠오르는 옛날 기억들…

1994년으로 기억나는것 같습니다. Windows 3.1이 막 대중화되어, 많은 분들께서 Windows와 관련된 질문과 대답을 많이 찾으시던 시기였습니다. 이때 저는 전화비 10만원 넘게 나온다고 부모님께 혼나가면서, 모뎀을 통해 나우누리(Nownuri) 윈도우즈 동호회에서 활동중이었습니다. “IT에 왜 들어오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을 받을 때면, 항상 먼저 말씀드리는 이야기의 서막이 여기서 시작됩니다.

사실 저에게 Windows라는 세상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신 분은 오재철(Mrdiary)님이셨습니다. 지금은 모 회사의 사장님을 하시는걸로 들었습니다만, 그 당시 학생이었던 저에겐 큰우상과도 같은 분이었죠. Windows를 계기로 오프라인 동호회 모임도 나가보고, 기술에 대해서 여러 직장인분들과 토론도해보고… 결국 윈도우즈 동호회에 마음이 맞는 몇몇 분들과 영진출판사에서 출간한 Windows 95 관련 책도 같이 쓰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책이 왼쪽에 있는 한글 Windows 95 바이블입니다. 다양한 업계에 계신 분들을 총칭하는 이름이 바로 위니즌이었죠. 여기 계시던 분중에 지금 매우 유명한 블로거로 활동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선점형 멀티태스킹을 통한 강력한 컴퓨팅 환경 제공”, “멀티미디어의 다양한 지원”이라는 Windows 95의 설치메시지가 지금도 선합니다. 느린 인터넷 FTP를 통해 Windows 95 정품 출시전 빌드를 받았던 기억도 새록새록떠오르네요. 동호회라는 지금의 커뮤니티 모델을 통해 여러 업계분들을 만나고, 학생이었던 시절에 나도 저렇게 살아봐야지라는 방향성을 제시받았습니다.

프로그래밍도 약간 손을 대보았지만, 항상 플랫폼이 더 재미있었고, 대학교 생활보다 일하는 것이 더 좋았기 때문에, 첫번째 직장 역시 Windows NT 3.51과 Novell이 혼재하던 회사였습니다. 직원이 300여명이 넘던 회사였기 때문에, 1998년 당시 상당한 클라이언트를 보유하고 있었고, 중앙 관리, 정책 관리등 많은 중앙 서버형 모델에 대해서 접하면서 실제 먹고 살기 위한 IT를 시작하였죠. 계속적으로 Windows 환경에 접촉이 잦았고, 결국 지금까지 “Windows 플랫폼 + 알파”의 지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학생일때, 재미로 시작한 취미 하나가 지금의 IT 인생을 시작하게 만들었네요. 플랫폼이라는 자체는 매우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벤더를 넘어서서, 개별 플랫폼은 IT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고, 해당 플랫폼의 고유한 철학, 기술이 팬을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먹고 살아가는 사람을 양산해 가고 있다고 봅니다. 저 역시도 주위보단 빠르게 Microsoft의 플랫폼에 빠지게 되었고, 이러한 플랫폼의 가치를 다른분들에게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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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gni 2008-02-03 18:33:35
꼬알라님의 IT의 시작이군요.. ^^
열정과 노력.. 늘 배우고 있습니다~
꼬알라 2008-02-03 19:03:56
전 Cygni님에게 항상 배우는데..

좋은 모습 항상 감사드립니다.
깨란 2008-02-03 19:02:26
저 책, 기억이 납니다. 우리 꼬알라님이 저자 중 한명이라니 놀라워요~
꼬알라 2008-02-03 19:03:39
저책을 기억하시나요?? 대단하십니다. 사실 지금은 저도 없답니다.
김정선 2008-02-03 20:57:32
역시 대단하세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살아 온 얘기 더 많이 들려주세요~~~ ^^
꼬알라 2008-02-03 21:00:50
켁.. 전 김정선수석님에 비하면.. ^^;;

할게 너무 많은 IT인생이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옥스 2008-02-04 01:06:46
Windows 에 대한 꼬알라님의 열정이 오늘을 있게 했겠지요?
항상 열정이 넘치는 꼬알라님 보기 좋습니다. ^^
꼬알라 2008-02-04 01:56:06
별말씀을요... 옥스님에게 항상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유정현 2008-02-04 10:18:29
저책 사인본을 받았을때가 생각나는군요..
집에 어딘가에 있을것도 같은데..
꼬알라 2008-02-04 11:00:44
싸인본이라... 그때가 중학교였을때 같은데.. :) 아직도 가지고 계시는군요..
Urikiri 2008-02-04 14:59:18
저에게 있어서 나우누리의 추억은 잊을 수 없는 추억중에 하나네요. ㅎㅎ 대학교시절 학교 끝나고 밤마다 지금의 애인과 채팅했던... 그리고 56k모뎀을 다는 순간 통신속도 빠르다고, 날라댕긴다고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ㅋㅋ 10M로 달려도 느리다고 느끼는 세상이됐네요.
꼬알라 2008-02-04 15:13:57
:) 모뎀 시절이 가끔 그립죠? 저도 그래요
현지선 2008-02-07 19:41:29
좀 천천히 사세요~ 그렇게 부지런히 사시면 옆에 저같은 사람들은 어찌하라고~ 농담이구요, 항상 그 열정에 감동하고 하고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꼬알라 2008-02-10 13:12:05
요즘들어 천천히 살고 있는데^^;; 다들 너무 열심히 하셔서 저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sankim 2008-02-10 04:35:22
백반게리온의 피는 그때도 흐르고 있었나 봅니다. 사도 척결!
꼬알라 2008-02-10 13:12:33
:) 사도 척결의 길은 멀고도 험하네요 ^^;; 상욱대리님 많이 가르쳐주세요!
David 2008-02-12 08:21:41
비밀 댓글이 등록되었습니다.
꼬알라 2008-02-12 10:59:38
아닙니다. 쿠쿠

전 그때 중학생이었던 백승주라고 합니다 ^^;;
오스카 2008-02-12 22:26:12
엇, 나우누리 윈도우즈 동호회 시삽이었던 백승주님이 꼬알라님이셨어요? ㅎㅎ
꼬알라 2008-02-13 01:09:06
쿠쿠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는군요..

시삽이 아니라 부시삽이었던걸로 ^^;;
엘도라도 2008-02-15 03:02:29
꼬알라님!!! 그때 나우누리 그 분이...
전 사실 나우컴, 나우누리 때는 동호회 활동은 안해서 잘 모릅니다 ^^;;
아무튼 일반적인 길을 걷는 분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열심히 뛰세요 ㅎㅎ
꼬알라 2008-02-15 07:26:16
쿠쿠 그분이 누구실까요?

일반적인 길을 안걸으신다면 IT를 안하신다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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